‘돌아온 싱글’이 결혼한 사람보다 더 건강하다?

결혼하면 중요한 생활변화가 건강에 영향 끼쳐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나 결혼했다가 이혼 등의 이유로 다시 혼자 된 ‘돌싱(돌아온

싱글)’이 결혼한 사람들보다 신체 건강이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단 결혼하면

중요한 생활 변화가 오고 변화된 생활을 싫든 좋든 받아들여야 해 개인의 건강 습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는 혼자 사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는

통념을 뒤집는 것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프란시스코 오르테가 박사팀은 성인 남성 6900명, 여성

1971명을 대상으로 신체 건강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러닝머신에서 달리기 테스트를

했다. 그리고 이들의 생활습관과 결혼 여부 등에 대해 3년 이상 추적했다.

연구결과 결혼하지 않은 여성의 건강 상태는 약간 좋아진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결혼한 여성은 건강상태 변화가 별로 없었다.

결혼한 남성은 조사기간 중 건강상태가 오히려 나빠졌다. 이는 이혼한 사람과

재혼한 사람에게서 잘 나타났다. 이혼한 남자는 조사기간 중 건강 상태가 다시 개선됐지만

결혼한 남자는 변화가 없었다. 한편, 연구가 시작될 때부터 이혼상태에 있던 남자는

건강상태가 약간 좋지 않았으나 다시 재혼했을 때 건강 상태가 가파르게 후퇴했다.

연구진은 “혼자 사는 사람과 결혼한 사람 사이에 건강을 뚜렷하게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결혼하면 중요한 생활변화가 오고 이것이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역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미국 msnbc 방송, abc 방송 온라인판 등이 17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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