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게임하면서 식사? 먹은 사실 잊고 과식

다른 일 하면서 밥 먹으면 비만 지름길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컴퓨터로 다른 일을 하면서 식사를 하면 다 먹고 나서도

배부름을 몰라 무언가를 또 많이 먹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학의 제프 브룬스트롬 박사팀은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컴퓨터

앞에서 무슨 일인가 하면서 음식을 먹는 것과 비만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연구진은

한 그룹은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9가지 메뉴 가운데 아무거나 골라 먹게 했다. 다른

그룹은 컴퓨터 앞에 앉아있되 다른 작업은 하지 않고 9개의 메뉴 가운데 하나를 골라

먹는 일에만 집중하게  했다.

식사 후 30분이 지나자 두 그룹 모두에게 초콜릿 비스킷을 간식으로 내놓았다.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밥을 먹었던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비스킷을 두 배나 더 먹었다.

또 게임을 하면서 식사를 했던 그룹은 자기가 어떤 메뉴를 먹었는지도 잘 기억하지

못했다.

연구진은 “다른 생각을 하면서 걸을 수도 있는 것처럼 다른 일을 하면서 밥을

먹으면 아무 생각 없이 계속 먹게 된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면 비만에 이를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이 연구결과는 15일 발표했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 등이 16일

보도했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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