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소 싫어하는 어린이, 변비 13배 잘 온다

물 잘 안 마셔도 변비위험 14배

과일과 채소를 싫어하는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기능성 변비를 겪을

위험이 13배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루에 물을 400㎖이하 마시는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 보다 변비 위험이 최고 14배였다.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문 페이 찬 교수팀은 홍콩의 8~10세 건강한 초등학생 어린이

383명을 대상으로 화장실 이용 습관과 식습관에 대해 조사했다. 기능성 변비는 특정한

병은 없지만 환경적 습관, 심리적 요인, 식습관 때문에 대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

대변을 잘 보지 못하는 증상이다.

연구 결과 변비를 나타내는 것은 여자 아이들이 8.2%, 남자 아이들이 6.6%로 여자

아이들이 높았다. 또 하루에 물을 200~400㎖만 마시는 어린이는 600~800㎖ 마시는

어린이보다 변비 위험이 8배였다. 1ℓ이상 마시는 어린이보다는 14배였다.

과일이나 채소를 즐겨먹지 않는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기능성 변비로

고생할 위험이 13배였다.

찬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보듯 어린이의 신체적, 감정적 스트레스는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변비 문제 교육을 학교에서

해야 하고 △교내 매점은 신선한 음식과 건조 과일 등을 팔아야 하며 △어린이에게

물 과일 채소를 많이 먹도록 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 간호 저널(Journal of Clinical Nursing)’에 게재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13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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