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 속 항균제, 뱃속 아기에 영향 있다?

항균제 트리클로산, 태아 뇌에 산소 공급 방해

치약, 비누, 악취 방지제 등에 들어가는 항균물질을 많이 접한 임신부는 태아의

뇌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마가렛 제임스 교수는 치약 등에 들어가는 항균제인 트리클로산(triclosan)이라는

물질이 몸 속의 피 흐름을 방해하며 임신부의 경우 태아의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양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트리클로산이 자궁 내 에스트로겐 순환에

방해 작용을 한다는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 에스트로겐은 태아의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트리클로산은 50년 전부터 치약 등을 만드는 데 널리 사용되어 왔다”며

“정확히 어느 정도의 양이 위험수준이라고 할 수 없으나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올해 이 물질의 안전성에 우려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반면 유럽 화장품업계는 이런 주장에 반대의견을 내고 있다. 이들은 “양에게

한 실험을 인간에게 바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트리클로산의 최대 사용량은

0.3%로 극히 소량이어서 큰 문제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결과는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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