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운동 하는 사람 5년 전보다 줄었다

격렬한 운동 늘고 중증도-걷기 운동 줄어

우리나라 사람들은 5년 전보다 숨이 많이 가쁜 격렬한 신체활동은 많이 하지만

단순한 걷기 운동은 더 적게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1만533명을 대상으로 건강설문조사, 검진조사, 영양조사 등을

실시해 분석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주일 동안 하루 20분 이상, 주 3일 이상 몸이 매우 힘들거나 숨이

많이 가쁜 격렬한 신체활동을 한 사람은 2005년 15.2%에서 2009년 17.8%로 늘었다.

반면 중증도 신체활동,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은 5년 전보다 줄었다.

몸이 조금 힘들거나 숨이 약간 가쁜 중증도 신체활동을 1일 30분 이상 주 5회

이상 하는 사람은 2005년 18.7%에서 2009년 13.5%로 5.2%포인트 줄었다. 1일 30분

이상 주 5회 이상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은 2005년 60.7%에서 2009년 46.1%로 14.6%p나

줄었다.

둘레길, 올레길 등 걷기 열풍이 일고 있지만 규칙적으로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은

적다는 것이다. 한국워킹협회가 걷기 운동의 효능에 대해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걷기

운동은 고혈압 당뇨 심장병 뇌졸중 암 등 한국인의 5대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 조절 호르몬을 조절해 면역력을 증강시켜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질병관리본부는 “규칙적이며 꾸준한 걷기 운동은 달리기에 비해 발목이나 관절부상의

위험을 최소화해 무릎에 부담을 별로 주지 않으며 부작용도 거의 없는 안전하고 쉬운

운동”이라고 말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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