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잠 부족,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 높다

하루 7~8시간은 편안하고 깊게 자야

잠자는 시간이 6시간에 못 미치고 편안하고 깊게조차 자지 못하면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 의과대학교 심장과 알라나 모리스 교수팀은 525명의 중년 남녀를

대상으로 얼마나 잠을 잘 자는지 ‘수면의 질 지수(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PSQI)’를 측정하는 한편 이들의 잠 자는 시간을 조사했다.

수면의 질 지수는 최근 한 달 동안 자기 잠자는 습관을 9가지 점수로 평가, 일정

점수 이상이면 잠의 질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조사 결과 잠 자는 시간이 6시간에 못 미치면서 편안하게조차 못 자는 사람들은

하루 6~9시간 잘 자는 사람들에 비해 ‘C-반응 단백질(C-reactive protein)’ 수치가

25% 높았다.

C-반응 단백질은 염증과 심장병과 관련된 인자로 이 수치가 높으면 심장병,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진다. 주로 흡연, 고혈압, 당뇨, 비만과 관련된 인자로 알려져 있다.

또 잠을 편안히 못 자는 경우 여자보다는 남자의 동맥 경화 위험이 더 높았다.

모리스 교수는 “잠이 부족하면 고혈압, 당뇨, 비만,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 수

있고 9시간 이상 과하게 자면 무호흡 등의 위험이 있다”며 “적절한 잠 자는 시간은

7~8시간이며 이보다 적거나 많이 자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시카고 심장과학 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Scientific

Sessions in Chicago)’에서 발표되었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가

14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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