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뉴스]베이비 부머 중년 남성, 당뇨병이 노린다

“가장 책임감-다양한 스트레스가 원인”

우리 나라 베이비붐 세대 중년 남성은 직장 스트레스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에서 오는 여러 압박감 때문에 당뇨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5~2009년 당뇨병 진료를 받은 사람들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뇨병 환자는 2005년 185만8000명에서 2009년 214만6000명으로

연평균 3.7%씩 증가했다.

또 남자 환자가 여자 환자보다 더 많았다. 각 년도의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52%, 여성이 48%였다. 특히 30~50대 남성 당뇨병 환자는 2009년 66만8472명으로

여성 환자 40만4030명 보다 약 1.6배.

심평원 관계자는 “30~50대 남자는 직장생활 및 가장의 책임감 등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하면 당뇨병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스트레스는 당뇨병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심리적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식생활습관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남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술 담배 약물에 의존하려 하기 때문에 쉽게 당뇨병

위험에 처하게 된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몸에서 포도당을 정상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대사 질환이다. 비만, 노화, 임신, 감염, 수술, 스트레스, 약물남용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병한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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