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문자-SNS 집착하는 청소년, 일탈 많다

소셜네트워크 활동 많을수록 마음 해이해지는 듯

휴대폰 문자,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 활동을 많이 하고 집착하는 청소년은

성관계, 음주, 약물 복용과 같은 일탈 행동 위험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케이스 웨스트 레저브대학교 스콧 프랭크 교수는 20개

고등학교 4200여명 학생의 휴대폰 문자 및 소셜네트워크 활동과 일탈 행동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5명 중 1명은 휴대폰 문자를 하루 120건

이상 과하게 보내고 있었다. 또 9명 중 1명은 하루 3시간 이상 페이스북 등 SNS 활동에

집착했다.

이렇게 과할 정도로 SNS 활동을 하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성관계,

음주, 약물 복용과 같은 일탈 행동을 하는 비율이 3.5배였다.

프랭크 교수는 “이렇게 휴대폰 문자를 많이 보내다보면 마음이 해이해지면서

술 마시러 가자, 놀러 가자는 문자를 주고받게 되고 일탈 행위에 빠지기 쉽다”며

“이런 학생들은 차츰 부모의 간섭도 피하거나 거부하게 된다”고 말했다.

프랭크 교수는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이 잘 자라는지 관심을 갖고 있다면 애들이

휴대폰 문자나 SNS활동에 얼마나 집착하는지 우선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조사결과는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 9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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