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뉴스] “환자 50명에 간호사 1명, 현실 개선해야”

대한간호협회, 간호정책 결의문 7개항 선포

대한간호협회가 9일 국회의원들과 보건복지부로부터 간호대학 4년제

일원화를 돕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등 환자권리보장과 간호사 권리 증진이라는 목표에

좀 더 다가섰다.

이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대한간호협회 주최로 ‘2010 간호정책

선포식’이 열렸다.이 행사에는 협회 소속 5천여 명의 간호사를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과

복지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간호대 4년제 일원화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면서 “보건복지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관련 국회의원들이

법안 통과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참석한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도 현재 3,4년제로 이원화된 간호대학교육을

4년제로 일원화해야 할 것을 약속했다.

간호교육의 4년제 일원화의 필요성은 현재 3년제와 4년제로 이원화된

간호대학의 학위 운영이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 낭비를 낳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특히 3년제 졸업자 출신 간호사 중 87%가 4년제 학위취득을 목표로

고된 3교대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개회사에서 “4년 교육 일원화는 한국

간호서비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환자 권리보장과 숙련된 간호인력 확충을

골자로 한 7개 항목의 간호정책을 제시했다.

7개항은 △간호교육 4년 일원화로 의료서비스 선진화 △간호사 법정인력기준

준수로 안전한 간호 실현 △간호대학 인증평가 의무화로 간호서비스 국제 표준화

△노인장기요양기관의 간호사 필수배치로 의료서비스 강화 △의료 환경변화에 맞는

간호사 법적 지위 확보 △간호사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로환경 조성 △간호사 내부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표준 임금 마련 등이다.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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