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자녀 2명일 때 가장 행복하다”

영국 연구진 직장남 1100명 조사결과

직장에 다니는 남성이 가장 행복해하는 이상적인 자녀수는 2명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랭커스터 경영대학교 캐롤린 가트렐 박사는 일하는 아빠 1100명의 일과 가족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자녀가 둘일 때보다 1명 또는 3명 이상일 때 받는

스트레스가 더 많다고 답했다.

2명의 자녀는 아빠로서 아이들을 키우는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충분히 예상 가능했지만

1명 또는 3명은 그렇지 않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었다.

가트렐 박사는 “특히 2명과 3명은 큰 차이라고 했는데 주로 양육에 들어갈 비용이

많아진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서도 2명의 자녀를 둔 부모가 가장 건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3월 영국 런던 위생열대 의학원 연구팀이 노르웨이 1500만명을 대상으로

자녀수와 부모의 건강상태를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자녀가 2명인 부모의 건강상태가 가장 좋았고 그 다음으로 3명인 부모,

마지막으로 아이가 1명이거나 아예 없는 부모 순이었다.

자녀가 없거나 한 명 뿐인 경우에 남성은 호흡기 질환, 여성은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4명 이상의 아이를 둔 여성은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높았다.

국내 조사에서는 외동보다 형제자매가 있는 아이의 성적이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지난해 치러진 전국 학업성취도평가를 분석한 결과 형제 자매가

있는 학생들의 성적이 외동 학생들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결과는  ‘일 생활 균형(Work Life Balance)’에 소개되었으며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4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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