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려 재우면 영아돌연사증후군 못 피한다

여러 겹 옷과 두꺼운 담요, 돌연사 위험 높아

최근 경기도 광명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5개월 된 아기가 의문사 하는 일이

일어나 경찰조사 결과 ‘영아돌연사증후군(SIDS)’으로 분류됐다. SIDS는 한 돌이

채 되지 않은 건강한 아기가 아무런 조짐이나 원인 없이 갑자기 사망했을 경우 내리는

진단이다.

미국 국립아동보건 및 인간발달 연구소는 날씨가 추울 때 아기를 따뜻하게 해주느라고

두꺼운 담요를 덮어주거나 무거운 옷을 입히면 SIDS 위험이 오히려 증가한다고 밝혔다.

또 낮이든 밤이든 아기를 엎드려 재우는 것이 돌연사증후군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미국 건강웹진 헬스 데이 등이 4일 보도했다.

어린 아기는 온도 변화에 예민하고 체온변화에 따른 자기 통제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여러 겹의 옷을 입힌다든지 두꺼운 담요를 덮어준다든지 자꾸 온도를 높이면

돌연사할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영아돌연사증후군 전문 알란 굿마처 박사는 “어린 아기를 돌보는 부모는 아기가

자는 동안 방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가벼운 옷을 입혀주는 게 좋다”며 “SIDS

위험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낮에든 밤에든 엎드려 재우지는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SIDS를 막기 위해서는 아기가 잘 때 △안전함이 인정된 매트리스를 사용한다

△장난감, 베개 등 아기 주변에 푹신한 물건을 두지 않는다 △이불은 가슴까지만

덮어준다 △아기 가까운 데서 담배를 절대 피우지 않고 담배 피운 뒤 아기 주변에

가지도 않는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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