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혈압 낮춰 뇌졸중-심장병 예방

영국 연구 “부작용 없는 L-아르기닌 섭취법

수박을 자주 먹으면 혈압을 낮춰 뇌졸중과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의 아르투로 피게로아(Arturo Figueroa) 박사는 수박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인 L-시트룰린(L-citrulline)이 혈관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압을

내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고혈압 전단계인 직전고혈압(prehypertension)

남성 4명과 폐경여성 5명(51-57세)에게 L-시트룰린을 매일 6g씩 6주 동안 투여한

결과 모두 동맥기능이 개선되고 이에 따라 혈압도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고혈압 전단계나 초기 단계에서 수박을 듬뿍 먹으면 병의 진행을 늦추고

뇌졸중과 심장병 등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

피게로아 박사는 L-시트룰린이 체내에 들어가면 혈압을 낮추어 주는 산화질소

형성에 필요한 아미노산인 L-아르기닌(L-arginine)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산화질소는 혈관긴장도를 이완시켜 적절한 혈압을 유지 하게 하는데 산화질소의

형성에는 L-아르기닌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L-아르기닌은 자칫하면 구역질, 복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고협압 환자에게 권유되지 않았다. 그러나 수박을 먹으면 부작용이 없이 풍부한

L-아르기닌을 흡수하게 된다는 것이 이번 연구에서 밝혀졌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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