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소음 심한 곳에 살면 심장병 생긴다

소음과 공기오염 때문에 건강 해쳐

비행기가 지나는 하늘 길 아래 사는 사람은 심장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베른대학교 메시아스 이거 박사는 2000~20005년 사이 460만 명의 의료기록을

조사한 결과 총 1만5532명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심장질환 사망자

중 비행기가 지나다니는 하늘 길 아래 사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장병 위험이 30%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행기 엔진 소음과 비행기에서 나오는 공기 오염물질을 주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거 박사는 “점보 제트기 엔진에서 나오는 소음은 60데시벨 정도인데 아주 시끄러운

술집의 소음과 같은 수준”이라며 “밤낮 없이 지나다니는 비행기 때문에 그 지역

주민은 잠도 제대로 잘 수 없고 스트레스 수준과 혈압도 높다”고 말했다.

이거 박사는 “이번 연구는 비행기 때문에 생기는 공기 오염의 문제만을 지적했던

예전 연구와 달리 심장병 같은 심각한 질병의 위험도 한 데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유행병학(Epidemiology)’ 저널에 실렸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2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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