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만 낳아 잘 기르자” 지구촌 슬로건으로

영국 과학자 “너무 많이 낳으면 지구환경 파괴”

미래 세대를 위해 지금의 부모들이 할 일은 자녀를 2명만 갖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런던대학교 출산건강과 가족계획과 구일바드 에미리투스 교수는 ‘성과 세계인구’라는

발표문을 통해 가족 당 2명 이하의 자녀를 가져야 미래 지구를 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에미리투스 교수에 따르면 가정 당 2명 이상의 자녀를 갖게 되면 미래 인구는

점점 불어나고 이는 지구 환경을 해친다고 한다. 즉 가족 수가 많아지면 이들이 필요로

하는 집이나 차가 더 많아지고 결국 많은 자원이 여기에 쓰이면서 환경을 파괴한다는

것이다.

 영국에서는 한해 79만 명의 아기가 출생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 통계청은

2009년 여성 당 2명 이하의 아기 출산율을 보인다고 했다.

에미리투스 교수는 “미래 우리 후손이 살아 갈 지구를 위해 두 명 이상의 자녀는

부담이 될 것”이라며 “그렇다고 1980년대 중국처럼 강제적인 산아제한 정책을 도입하자는

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교수는 과거에는 많은 아이를 낳는 것이 정상적인 인식이었지만 한정된 지구 공간에

계속 인구가 늘어나면 지구가 버티기 힘들 시기가 올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영국 로열컬리지 스티브 필드 교수는 “이 주장은 미래 지구의 생존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인구의 증가가 계속된다면 지구 환경에 심각한 해를 주어

우리 후손이 살아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주장은 ‘로열컬리지 일반개업의 연례회의(Royal College of General Practitioners

annual conference)’에서 발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텔레그래프가 8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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