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자 골다공증 환자 5년 새 2배로

젊은 남자 환자 매년 증가, 여자는 오히려 감소

고령화시대의 대표적인 퇴행성질환으로 알려진 골다공증은 주로 여성에게서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우리나라 남성들에게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은 8일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2005~2009년

건강보험 성별, 연령별 골다공증 진료인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전체 골다공증 환자는 2005년 45만 4400명에서 2007년 60만 8700명,

2009년 74만 명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62.8%가 증가한 셈이다.

특히 남자 환자 수는 2005년 2만 5400명에서 2009년 5만 2400명으로 5년 사이

갑절이 넘었다. 이 가운데 39세 이하의 젊은 남자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05년

1227명에서 2009년 1669명으로 늘었다. 반면 여자 환자 수는 2006년 이후 해마다

줄고 있다.

유재중 의원은 “여자와 노인에게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던 골다공증이

최근 남자와 젊은 세대에서 증가하는 것은 흡연, 음주, 운동부족 등 생활습관이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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