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눈 나빠지면 연인 못볼까 걱정부터 한다

눈에 대한 생각, 남녀가 차이

눈이 심각하게 나빠지면 남자는 사랑하는 이를 못 보게 되나 걱정부터 하지만

여자는 책을 못 읽게 되는 것 아닌가 염려부터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의학센터 도리 칼슨 박사는 온라인 설문으로 미국인 1000명 이상에게

눈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연령보다는 남녀 간에 시력에 대한

관념차이가 큰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시력이 급속히 나빠지면 여자은 글을 읽지

못할 것을 걱정하는 반면 남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볼 수 없을까봐 걱정했다.

물론 남녀 모두 앞을 못볼 정도로 시력이 감퇴해 혼자서 생활할 수 없는 상태가

되지는 않을까 공통적으로 염려했다.

눈을 보호하기 위한 선글라스를 고를 때도 여자는 자외선 차단기능을 중시한 반면

남자는 브랜드를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삼았다.

눈 건강에도 차이가 있었다. 가렵거나 눈물이 나는 계절성 눈 알레르기는 여성이

73%, 남성이 67%로 여성이 더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병으로 인한 불편함도

남녀 차이가 있었다. 남자는 잠자기 힘들다고 한 반면 여자는 집중이 힘들다고 말했다.

이 조사결과는 ‘미국안과협회(American Optometric Association)’에 실렸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가 7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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