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서 손님들에게 내놓는 공짜 커피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음식점 제공 무료커피 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무료커피에서 자판기 내부 위생 문제, 온도 문제, 점검표 미비치 등 총 20건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커피의 최초 음용 온도가 68℃ 이하인 경우가 1건이었고 자판기 내부 세척을 하지
않은 경우 10건, 점검표가 없는 경우가 9건으로 11개 음식점에서 총 20건의 지적
사항이 나왔다.
이런 사례가 자동판매기 사업신고를 하고 이루어 졌을 때는 영업정지나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 사유에 해당하지만 현재 음식점에서 내놓는 무료커피는 아무런 관리
기준이 없다. 음식점의 무료커피는 관리, 감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뜻이다.
손숙미 의원은 “식약청은 국민 건강을 위해 음식점에서 내주는 무료커피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