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6시간 자면 수면부족?… “가장 건강”

미국 연구진, 여성 450명 조사

올 초 잠을 7시간보다 덜 자면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 ‘65세 이전에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그러나 7시간 보다 적은 5시간~6시간

반을 자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오히려 그 이상을 자는 사람들보다 더 건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의대 다니엘 크립케 교수팀은

50~81세 여성 450명의 수면 시간과 건강상태를 14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평균 5시간~6시간 30분 잠을 자는 여성이 가장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시간보다 적게 자거나 6시간 30분 이상 잔 여성은 오히려 덜 활기찬(alive)

모습을 보였다.

크립케 교수는 “5~6시간 자는 것이 적다고 걱정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영향

줄 수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잠을 충분히 자면 하룻동안 지친 몸의 피로를 회복하고 세포가 재생산 되는 등

몸이 스스로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잠이 부족하게 되면 혈압이

높아지고 치내 혈당이 높아져 동맥 손상 위험을 부른다.

이 연구결과는 ‘수면 의학’ 온라인 판에 게재됐으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판,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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