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다리-숏다리, 수백개 유전자가 뭉쳐서 결정 짓는다

단 한 개의 유전자가 크고 작고 결정 안해

키가 훤칠하게 크거나 반대로 좀 작은 아이를 볼 때 “아마 부모가 크겠지” 혹은

“부모가 작은 게지” 단순하게 미루어 짐작하지만 실제로 사람의 키를 결정짓는 유전자는

수백가지 종류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카렌 몰케 박사팀은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연구결과를 이같이 집약해 9월29일자 네이처지에 게재했다.

몰케 박사팀은 20만여명에 이르는 남녀의 신장관련 연구를 진행한 46개 이전 연구의

유전자 데이터를 수십개 국에서 파견된 과학자들과 함께 재분석했다. 그 결과 몰케

박사팀은 사람의 키를 결정하는 데는 최소한 180개 유전자가 관여된다는 것을 규명했다.

연구보고서에 공저자로 참여한 같은 대학 세계공중보건대학원의 카리 노스교수는

“일단 정체가 규명된 유전인자 180개가 키 성장을 설명하는 것은 불과 16%”라면서

 “희귀한 돌연변이를 포함해 더 이상의 유전인자 발굴에 이번 연구가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몰케 박사는 “키 성장과 관련한 유전인자 규명작업은 골격, 신장 및 덩치 성장장애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제2형 당뇨병과 같이 신체성장 크기와 밀접하게 연관된

여타 질병원인 유전자를 찾는데도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건강정보매체인 헬스데이 등이 1일 보도했다.

윤희상 기자 interne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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