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뒷배 봐주는 아들, 짝도 금방 찾는다

극성 보노보 어미, 아들 짝짓기에도 영향력

엄마가 아들 뒷배를 넉넉히 봐줄수록 보노보 자식의 짝짓기 성공률이 높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사람도 엄마가 있고 아들의 뒤에서 많은 지원을 해줄수록 좋은 배필과 만날

확률이 높은 것과 마찬가지인 셈.

독일 라이프치히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거트프리드 호만 박사팀은 야생

침팬지보다 진화단계가 인간에 더 가까운 유인원 보노보 9마리의 생태를 관찰 했다.

그 결과 무리 내 엄마의 서열이 높을수록 수컷 자식의 짝짓기 성공률이 높았다.

이는 어미가 알게 모르게 도와주는 것이 아들의 짝짓기 경쟁에서 결정적인 요인이

되기 때문.

또 서열높은 어미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주변 수컷 경쟁자들이 발정난 암컷을

두고 무리한 경쟁을 하는 것을 막고, 아들보다 서열 높은 수컷이 암컷을 독차지 하는

것을 견제했다. 이는 서열높은 어미가 버티고 있음으로써 무리 전체로서는 짝짓기

성공률을 높이고 종족 전체의 번성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어미로서도 장성한 수컷이 주변에 남아 있으면 수컷들의 분쟁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자식의 짝짓기를 도와줌으로써 손자 손녀에게 자신의 유전자를

많이 물려주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생물과학(Biological Sciences)’에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5일 보도했다.

이진영 기자 min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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