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장인이 가장 두려운 것, ‘안전사고’

미국인 85%가 직장 내 안전을 가장 걱정해

미국인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두려운 것은 급여, 육아휴직, 병가. 노동활동

등 일상적인 문제가 아니라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부상이라는 미국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대학교는 전국여론조사센터와 공동으로 2001~2010년까지 미국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12차례 설문조사를 했다. 무려 평균 85%의 미국 직장인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예기치 않은 직장 내 안전사고라는 것.

미국 언론은 작업장에서의 안전사고 문제를 자주 이슈화 하고 있지만 실제 현실에서

직장인들이 스스로 체감하는 직장 안전상태는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테면 영국국영 석유회사 BP의 경우 미국 멕시코 만 기름 누출 사건으로 11명의

노동자가 중간 시추작업 플랫폼에서 사망했으며 평소 안전확보를 위한 유지 보수가

잘돼있었다면 아까운 목숨이 희생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

조사팀은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고 별 일없이 귀가할 수 있도록 작업장 안전에

대해 정부와 사회 전체가 더 나은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 10만명당 산업재해 사망자수가 24명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산업재해 사망률 1위이다. 이는 OECD 평균(5.1명)에 비해 5배가량 높다.

또 2008년 기준 산업재해 국내 근로손실일수는 7000만일, 경제적 손실은 17조원에

이른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건강뉴스웹진 헬스데이,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위크 등이 3일

보도했다.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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