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다운 남성이 여성에게 어필하는 이유?

독특한 체취...경쟁할 때 테스토스테론 더 분비

사내다운 남자는 보통 남자들과는 다른 독특한 체취를 갖고 있어 여성들의 관심을

더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강한 남성이 땀 흘리는 모습에 여성들은 보통

매력을 느낀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는 것이다.

독일 뒤셀도르프 하인리히-하인대학교 심리학자들은 남성의 땀과 어떤 일에든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중요한 토너먼트

경기에 투입된 남자 배드민턴 선수들의 겨드랑이에 솜으로 만든 패드를 붙였다. 그리고

같은 종류의 패드를 경쟁상황에 처하지 않은 일반남성에게도 붙였다.

양쪽 남성들 모두의 체취를 수집한 패드들은 모두 여성 실험 참여자들에게 제시됐다.

여성들은 땀과 체취가 뒤섞인 두 가지 종류 패드의 냄새를 맡아 본 뒤 어느 것에도

유쾌해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냄새와 체취를 수집한 패드로 여성들의 피부 테스트를

해보니까 결과가 달랐다. 여성들은 배드민턴 선수들에게서 수집된 샘플에 훨씬 예민하게

반응했다.

연구팀은 “경쟁을 심하게 하는 남성성이 강한 남성들은 좀 특별한 체취를 내는

것 같다”면서 “이는 여성에게 성적인 매력을 풍기게 되고 결국 건강한 아이를 갖게

하는 신호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왜 이렇게 사내다운 남성들의 체취가 여성에게 더 어필하는지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못했다. 하지만 특히 남성은 경쟁에 몰두할 때 테스토스테론이 훨씬

많이 분비되는 것이 원인이 아닐까 추측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7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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