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스트레스, 생리전증후군 덧난다

마음을 편안히 가지는 방법, 증세 약화에 도움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월경 직전에 느끼는 생리전증후군(PMS, Premenstrual

Symptom)이 더욱 심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생리전증후군은 여성들이 월경을 시작하기 전 심한 두통, 불안, 초조, 불면증

등 심리적 불안을 겪는 것을 말한다. 가임기 여성의 약 75%가 적어도 한 번씩은 경험하고

이 가운데 5∼10%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증세에 시달리기도

한다.

배와 머리가 아프고 유방통도 있으며 몸이 퉁퉁 붓는 등 신체 변화가 온다. 또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긴장되고 불안, 초조, 불면증 등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져 별

것 아닌 일에도 우울해하거나 쉽게 화를 낸다.

미국 국립아동건강 및 인간발달 연구소 연구팀은 18~44세 건강한 여성 259명을

대상으로 집에서 생리주기를 확인할 장비를 주고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를

설문지에 꼼꼼히 기록하도록 했다. 실험 참가자 여성은 피임약 등 호르몬제를 먹지

않았다.

연구 결과 생활 속의 스트레스는 생리전증후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리 전 2주 동안 스트레스를 느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2~4배 더 생리전증후군을

앓을 가능성이 높았다.

연구진은 “생리전증후군을 완화시킬 스트레스 제어법으로 약, 운동, 명상법,

바이오피드백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여성건강(Women’s Health)’에 발표됐으며 미국 건강뉴스웹진

헬스데이,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위크 등이 26일 보도했다.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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