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으로 음악들어 청소년 난청 심각

미국 청소년 5명 중 1명이 ‘난청’

아이팟 등 개인휴대형 음악기기가 널리 퍼지면서 청력이상을 호소하는 미국 청소년이

5명 중 1명 꼴로 크게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영여성병원 연구진은 1988~1994년과 2005~2006년에 각각 발생한 당시12~19세

청소년 청력손상 환자 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이전에 15%에 불과한 청력손상 환자수가 20년 사이 전체의 19.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5명 중 1명이 청력손상을 앓고 있는 것이다. 또 첫 조사에서는

10대 대다수가 청각손상이 됐더라도 경미한 수준이었으나 20년 후 조사에서는 청력손상

정도가  심한 환자수가 77%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의 청소년 90%는 아이팟 등 MP3 플레이어로 소리를 크게 키우고 하루에

몇 시간씩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청소년들의 청력이 손상된 주요 원인은 큰 소리 음악을 헤드폰으로

들었기 때문”이라며 “좀 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청소년기의 청력손상은 흔하고 심각한데도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국도 세계적으로 통신기기 사용 비율이 높아 청소년의 청력손상 문제는 곧 이슈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청소년도 MP3 뿐 아니라 스마트폰 등 다양한 개인 휴대용 전자기기로

이어폰 음악을 듣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수는 전체 휴대폰 사용자의 4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유럽위원회도 “누구나 헤드폰으로 큰 소리 음악을 듣기 때문에 현재 30세인 사람

중 10%가 10년 내에 보청기를 써야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최대 음량의

60%로 하루에 60분만 듣는 60/60 법칙을 지키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에 발표됐으며 건강뉴스웹진 데일리메일 등이

18일 보도했다.

이진영 기자 min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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