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 성형 뒤 한 달은 금연 금주해야

여름 성형수술 후 부위별 관리요령

평소 낮은 콧대가 불만이던 대학생 김윤지 씨(22∙ 가명)는 여름 방학을 맞아 성형외과를

찾았다. 코성형을 한 후 통증은 심했지만 날렵해진 콧날을 자랑할 생각에 한껏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수술 뒤 관리에 소홀했던 김 씨는 재수술을 해야

할지 말지를 상담하러 병원을 다시 찾아야 됐다.

여름방학이나 휴가철을 맞아 성형수술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4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직장인 6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2%가

여름휴가 기간에 성형수술을 했거나 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성형 수술은 수술 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만족한 결과를 얻기도 하고

부작용으로 수술 전보다 더 맘에 안 드는 모습을 만날 수도 있다.

수술 부위로 땀이나 물이 들어가면 상처가 덧날 위험이 있으니 여름 수술 후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상처 부위가 햇볕이나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성형수술 부위별로 수술 뒤 집에서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눈 수술 뒤엔 냉찜질로 부기 빼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하는 눈수술은 쌍꺼풀, 앞트임, 뒤트임 수술이다. 쌍꺼풀 수술 뒤 실밥을

풀기까지는 보통 4일, 앞트임과 뒤트임 수술은 4~5일이 걸린다. 보통 실밥을 풀기

전까지는 수술 부위를 냉찜질 해주는 것이 부기를 빼는데 좋다. 부산대의대 성형외과

배용찬(대한성형외과학회 홍보이사) 교수는 “실밥을 풀기 전에는 냉찜질, 풀고 난

뒤는 온찜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휴식을 취하거나 잘 때는 상체를 심장보다 높게 두어야 부기를 빼는데 도움이

된다. 세균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눈에 손을 대지 않는다. 비포앤애프터 클리닉의

한미정 원장은 “술과 담배는 한 달 정도, 눈화장은 4일 정도 참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하나 수술 후 좋은 관리법이 눈꺼풀 운동이다. 눈꺼풀 운동은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고개를 숙이지 않았을 때 정면에 해당하는 전방을 바라본다. 이렇게 하면

눈꺼풀을 크게 뜨는 운동이 된다. 이는 피부 깊숙한 수술 부위 상처조직이 비대칭으로

유착되는 것을 방지하고 부기를 잘 빠지게 하는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수술 뒤 졸려 보이거나 짝눈이 되거나 잘 감기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상담해야 한다.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코 수술 뒤엔 엎드려 자지 말라

어느

정도의 규모로 수술을 했느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보통 5일 정도면 부기의

70%가 빠지면서 외출에 지장이 없을 정도가 된다. 코 수술 뒤에도 술과 담배는 한

달 정도 피하는 것이 좋다.

한미정 원장은 “코수술 뒤 어느 정도로 자리를 잡기까지는 엎드려 자지 않는

등 코가 압박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처회복과 염증관리를 위해

처방받은 약은 빼먹지 말고 복용한다.

코끝이 빨개지거나 실리콘 등의 보형물이 비치거나 코끝 연골이 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나중에라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가슴 수술 뒤엔 하루 3, 4회 마사지해야

보형물이

자리를 잡기까지 수술 3~5일 후부터 하루 3, 4번, 마사지를 5분 정도 꾸준히 해줘야

한다. 배용찬 교수는 “가슴확대수술은 보형물을 삽입하는 것인데 이것이 유방 내

조직과 자연스럽게 결합하도록 마사지를 해 줘야 한다”며 “마사지를 하지 않으면

가슴이 커지더라도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 후에는 과도한 운동을 삼가고 충격이 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염증의 경우

수술 후 보통 7일 전후로 나타나는데 이럴 때는 지체 없이 삽입물을 제거하고 2~3개월

후에 다시 삽입해야 한다.

지방흡입 수술 뒤에도 운동 계속해야

지방흡입수술

뒤에는 두 달 정도 탄력 스타킹이나 거들을 입어야 한다. 갑자기 지방이 빠진 부위를

압박해 주지 않으면 피부가 늘어져서 보기 안 좋을 수도 있다.

지방흡입 후에도 꾸준히 다이어트와 운동을 계속해야 한다. 한미정 원장은 “지방흡입을

했더라도 균형 잡힌 몸매를 위해서는 해오던 다이어트와 운동을 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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