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임 사고 매년 추석 전 1달간 많아

추석 앞두고 벌초 시 벌 쏘임 주의해야

추석맞이 벌초를 할 때는 벌 쏘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2009년 벌쏘임 진료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벌쏘임의 진료인원은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여름철에 증가하기 시작해, 특히

해마다 추석을 앞두고 1개월 여 동안 벌쏘임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9월 22일로, 앞으로 한 달 여 동안 벌초를 하려는

사람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쏘임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도별 진료인원은 2005년 8,215명에서 2006년 5,144명으로 감소했다가, 이후

다시 꾸준히 증가해 2009년 9,609명을 기록했다. 남성 진료인원이 매년 2배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벌초 때 벌 피하는 요령

△ 벌초를 하기 전에 긴 막대기 등을 이용해 미리 벌집의 위치를 확인한다.

△ 벌초 도중 청량음료, 수박 등 단 음식을 주위에 두지 않는다. 벌을 유인할

수 있는 향수, 화장품 및 화려한 색깔의 의복을 피한다.

△ 벌이 가까이 오면 쫓으려 하지 말고 조심스럽게 피하거나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로 엎드린다.

△ 벌에 쏘이면 침을 제거한다. 감염을 막기 위해 상처부위를 비눗물로 깨끗이

씻은 후, 독 흡수를 줄이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거나 스테로이드 성분 연고를 바른

뒤 안정한다.

△ 체질에 따라 과민반응 쇼크가 일어날 수 있다. 이때는 평지에 눕혀 호흡을

편안하게 해준 뒤 119의 도움을 받는다.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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