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신발 조리, 발목 관절 비튼다

발 건강 위협...툭하면 발가락에 물집도

여름철에 많이 신는 조리 때문에 발에 부상을 입는 사람이 영국에서만 한 해 20만

명이고 의료비 지출도 한화 7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다.

조리는 일본식 슬리퍼의 일종으로 서양에서는 플립플랍스(flip-flops)라고 한다.

신발 밑창이 얇고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에 달랑 하나의 가죽끈으로 연결된

형태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바닷가에 놀러가는 사람들이 많이 신는 여름철 대표 신발

중 하나.

조리는 여름에 유행하는 신발이고 영국에서는 여성 5명 중 1명이 갖고 있을 만큼

대중적인 인기가 있는 신발이다. 그러나 발건강 전문가들에 따르면 조리를 오래 신게

되면 걸음걸이가 변하고 볼 바깥쪽에 압박을 받을 뿐 아니라 하이힐을 신을 때보다

넘어질 위험이 두 배다.

발건강전문가협회 마이크 오닐 대변인은 “조리를 신게 되면 발목 관절에 끊임없이

부담을 주고 비틀림 현상이 계속된다”며 “엄지발가락에 압박을 줘 자주 물집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조리를 신어 넘어지면 손목이나 팔이 부러질 위험도 있다.

영국에서만 1500만 여성이 여름철에 조리를 신고 있고 특히 여름 휴가철 바닷가에서

조리는 필수적인 물건으로 꼽힐 정도.

발건강전문가 엠마 서플은 “조리가 유행이긴 하지만 딱딱한 바닥에서 오랜 시간

신으면 발목관절에 문제가 생기거나 가죽끈의 마찰로 발가락에 물집이 생기는 등

발 건강을 해친다”고 말했다.

이 조사결과는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9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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