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옆 사람 차는 사람, 치매 신호?

노년기 진단 전 최대 50년 전부터 신호 있어

잠을 자다가 갑자기 팔을 휘두르거나 옆 사람을 발로 차는 등 ‘렘수면 행동장애(REM

behavor disorder)’를 가진 사람은 먼 훗날 파킨슨병이나 치매로 발달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브래들리 보브 박사팀이 치매 환자 13명, 파킨슨병 환자 13명,

파킨슨병과 유사 질환인 다발성뇌신경계위축 환자 한명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이들은

모두 처음에 병을 진단받기 전 적어도 15년 전부터 렘수면 장애를 겪고 있었다.

연구진은 “이들 질환을 진단받기 전 최대 50년 전부터 위험신호는 나타나기 시작한다”며

“이번 연구대상은 표본이 너무 적기 때문에 표본을 늘리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렘수면은 일반적으로 꿈을 꾸는 단계의 수면상태를 말한다. 이 단계에는 뇌 근육이

멈추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조용한 자세로 움직이지 않으면서 잠에 빠진다. 그러나

렘수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이 단계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나타낸다. 이 장애를

가진 사람은 옆 사람을 팔로 때리거나 발로 차 다치게 하거나 자칫하면 침대에서

떨어지는 등의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학(Neurology)’에 게재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이 29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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