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많이 낳으면 자궁암 덜 걸린다

자궁암 원인인 에스트로겐 수치 훨씬 낮아

임신 중에는 자궁암을 일으키는 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뚝 떨어지고 따라서

아기를 많이 낳는 여성은 자궁암에 시달릴 걱정이 훨씬 덜 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암조사협회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1975년 자궁암 환자가 10만 명 당 13명에서

올해는 19명으로 발병률이 50% 급증했다. 올해 총 7530명이 자궁암으로 최종 진단

받았는데 1975년에는 4175명이었다.

자궁암은 보통 폐경기 후 60~69세 사이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자궁암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혈중에 너무 높아지면서

가장 흔하게 발병한다고 지목하고 있다.

에스트로겐은 아기를 임신하면  수치가 뚝 떨어진다. 뒤집어 말하면 자녀수가

적거나 아예 낳지 않는 여성은 임신 기간이 짧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항상

높아 그만큼 자궁암의 위협을 견뎌야 하는 기간이 길다는 것이다.

영국암조사협회 임원 제시카 해리스는 “혈중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는

임신 중에는 월경 주기의 변화로 현저하게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직업을 계속하기 위해 아기 낳는 것을 꺼리는 여성이 많다”며

“40세까지 아기를 갖지 않는 여성이 20년 전보다 두 배”라고 말했다.

조사팀은 비만도 자궁암 위험을 높이는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비만 또는

과체중인 여성은 자궁암 위험이 30~50%까지 높다.

자궁암은 여성암 중 4번째로 많은 비중을 보이고 증가율이 빠른 암 중 하나다.

이 조사결과는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2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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