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와 함께 밥 먹는 아이 ‘날씬’

채소 중심 좋은 식단에 가까워져

규칙적으로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훨씬

더 날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리스 하로코피오 대학교 마리 야나코울리아 교수팀은 9~13세 어린이 1,138명의

식생활습관 패턴 및 신체활동 등에 대해서 조사, 분석했다.

그 결과 조리된 음식으로 차려진 저녁식사를 가족과 함께 먹는 어린이는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을 가진 어린이보다 체질량지수(BMI)와 체지방 수치가 더 낮았고 허리도

더 가늘었다.

연구진은 “엄마가 저녁 식사를 위해 조리한 음식을 먹는 어린이는 샌드위치나

시리얼로 식사하는 어린이보다 채소를 더 많이 먹게 된다”며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조리한 음식을 먹는 습관은 어린이가 올리브유와 등푸른 생선, 전곡류, 채소로 대표되는

지중해식 식단과 더 가까워지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야나코울리아 교수도 “가족과 식사를 함께하는 식습관은 어린이

비만을 물리칠 수 있는 잠재적인 예방법”이라며 “대부분의 어린이가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채소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 저널(Journal of Pediatrics)’에 발표됐으며 미국

MSNBC 방송 온라인판 등이 최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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