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즐겨먹는 초콜릿, 조산 위험 낮춘다?

태반 혈액전달 도와 고혈압 위험 낮춰주기 때문

임신 중 일주일에 적어도 3차례 초콜릿을 주기적으로 먹는 여성은 임신 중 고혈압을

겪을  위험이 절반으로 떨어져 조산아를 낳을 위험도 그만큼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 연구진은 2,500명의 임신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 중 간식으로 먹는

습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임신과 결부된 고혈압(pre-eclampsia)이 나타나지

않은 여성은 초콜릿을 많이 먹는 사람들이라는 것이 나타났다.

또 혈압이 정상인 임신여성 거의 절반이 임신 기간 중에 주기적으로 초콜릿을

먹었다고 답했다. 반면에 임신성 고혈압이 생긴 여성 가운데 초콜릿을 즐겨먹은 사람은

36%에 그쳤다.

임신성 고혈압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지 않지만 태반 내 혈관에 혈액이 적절하게

전달되지 않는 것이 주된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태반에 혈액 전달이 원활하지 않으면

엄마의 혈압이 높아지고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분 전달도 줄어든다. 그 결과 아이는

완전히 성장하지 못한 채 빨리 태어나거나 저체중으로 태어난다.

연구진은 “일주일에 3번 이상 초콜릿을 꾸준히 주기적으로 먹으면 임신성 고혈압

위험은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결과는 ‘역학회보(Annals of Epidemiology)’에 게재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이 8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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