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조금씩 먹는 올리브유, 유방암 막는다

지중해식단의 기초, 암유발 단백질 활동제어

지중해식단의 기초가 되는 올리브유를 매일 조금씩, 오랫동안 먹으면 유방암을

피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중해식단은 지중해의 그리스인들이 주로 하는 식사법으로 다양한 야채와 과일,

생선, 견과류, 올리브유, 유제품 등을 풍부히 먹는 것을 말한다. 붉은 색 포도주도

포함된 이러한 지중해식단은 지금까지 심장병, 치매, 파킨슨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립대학교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하루에 조금씩 올리브유를

먹은 쥐는 유방암을 유발하는 종양의 번식이 통제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올리브유가

암 유발 단백질 성분의 활동을 막은 것.

연구팀은 “매일 50㎖ 또는 10숟가락의 올리브유를 오랜 기간 먹으면 유방암 발생

위험은 뚝 떨어진다”면서 “올리브유 속 어떤 성분이 암 유발 DNA의 공격을 막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다른 연구에서 올리브유는 심장병 위험도 낮춘다는 것이 공개됐다. 바르셀로나

의학조사협회의 마리아 이사벨 코바스 박사는 “지중해식 식단은 올리브유를 비롯해

건강에 매우 좋은 음식이 많이 들어가 심장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발암물질학(Carcinogenes)’ 저널에 발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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