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운동 시작? 치매예방은 늦다

10대부터 운동, 평생 건강-치매도 멀리

언제든 운동을 하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30대 이후 신체의 운동효과가 반감한

뒤에 시작하는 것보다는 10대 때부터 시작할수록 나중에 인지장애나 치매 위험은

현격히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신체활동에 적극적인 여성이 소극적인 여성에 비해 뒷날 인지장애나 치매

위험이 낮지만 그중에서도 10대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하느냐 안하느냐가 아주 중요한

요소인 것같다는 연구결과다.

캐나다 서니브룩건강과학센터의 로라 미들톤 박사는 미국 4개주(메릴랜드, 미네소타,

오레곤, 펜실베니아)에 사는 9,300여 명의 여성을 나이대 별로 10대, 30대, 50대,

60이상 노인층 등 4 그룹으로 나눴다. 그리고 생활 속에서의 인지 장애, 즉 치매

예고적 증상이 발생한 사람들에게 어느 때 주기적인 운동을 시작했는지 물었다.

그 결과 나중에 인지장애가 발생한 사람 가운데 28~29%는 30대와 50대 때 운동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인지장애 징후를 나타낸 21%는 60이 넘어서야 운동을 시작했다고

했다. 한편 인지장애 발생자의 15%는 10대 때부터 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들톤 박사는 “모든 연령층에서 운동을 전혀 않는 여성보다는 운동을 하는 여성들이

인지장애나 치매 발생률이 낮다”며 “하지만 운동 시작 나이가 이를수록 치매 위험은

떨어진다”고 말했다.

미들톤박사는 “운동은 뇌에 적당한 자극을 준다”며 “운동은 치매 예방 뿐 아니라

고혈압, 비만, 성인당뇨와 같은 성인병도 예방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노인병학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소개되었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가 30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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