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아토피 유발 주범은 칸디다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말레세지아보다 위험 높아

중증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주범은 집먼지 진드기나 말라세지아 곰팡이가

아닌 칸디다 곰팡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남동호 교수팀은 2008년 2월부터 2009년 9월까지 아토피 환자 523명을

대상으로 집먼지 진드기와 곰팡이에 대한 알레르기 항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중증

아토피 환자 170명 중 3분의2인 128명이 곰팡이 알레르기에 양성반응을 보였다. 특히

곰팡이 중에서는 칸디다 곰팡이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중증 아토피일 가능성이 3배였다.

연구에 사용된 집먼지 진드기는 북미형과 유럽형 두 종류였고, 곰팡이균은 말라세지아,

칸디다, 백선균이 있었다. 집먼지 진드기는 중증 아토피에는 칸디다보다 영향이 크지

않았고 말라세지아 곰팡이는 유의할만한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편 경증 또는 중등증의 아토피환자 353명 중 곰팡이 알레르기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은 170명이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5월 28일 ‘대한천식 및 알레르기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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