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꿈 제대로 못꾸면 편두통 온다

특정 단백질 분비 많아져 통증에 취약

꿈을 꾸는 수면 단계인 ‘렘(REM, Rapid Eye Movement)수면’이 방해를 받으면

편두통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 대학교의 폴 던햄 박사팀은 수면의 질과 편두통에 관한 이전의 자료들을

토대로 확립된 ‘수면 박탈 모델’을 이용, 중추신경과 말초신경이 활성화되는 문턱값을

낮추는 단백질의 수준을 측정했다. 이런 단백질들은 편두통이 있을 때 통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그 결과 렘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면 p38, PKA, P2X3이라는 단백질들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단백질은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렘수면은 꿈을 꾸면서 안구가 움직이는 단계의 잠이다.

특정 단백질이 많아져서 통증의 문턱값이 낮아진다는 것은 더 아플 가능성이 많아진다는

뜻이다. 따라서 꿈을 꾸는 잠을 제대로 못자면 편두통이 올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그동안 편두통을 유발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었기에

이번 연구는 새로운 것으로 평가된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두통학회의 52주년 연례 미팅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의

과학 사이트 유레칼러트가 23일 보도했다.

정세진 기자 sumir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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