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청소년, ‘독립’보다 ‘또래 인기’ 중시

여성 “교육-가족관계 가장 중요”

보통 청소년들의 가장 큰 목표는 공부를 마무리하고 하루 빨리 독립을 이루는

것이지만 ‘문제아’들은 인생의 다양한 목표 중 인간관계, 즉 인기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대학교 로라 로페즈 로메로 박사와 에스트렐라 로메로

박사는 공동으로 청소년의 삶의 목표와 비행행동에 대한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12~18세 남학생 233명, 여학생 2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먼저 조사 참가자들에게

교육, 독립, 인기, 가족 등 6개 인생 목표 중에서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서대로

나열하게 했다. 또 절도, 사기 등 반사회적 행동 정도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청소년 대부분의 최대 목표는 학업을 마치고 집을 떠나 독립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반사회적 행동을 가장 많이 보이는 학생들은 또래 사이의 인기를

비교적 높은 우선순위에 뒀다. 로페즈 로메로 박사는 이에 대해 “반사회적 행동을

하면 또래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성별로는 여학생은 인생의 목표 중에서 교육과 가족 간의 관계를 중점을

많이 둔 반면 남학생의 목표는 반사회적인 성향이 높았고 스포츠능력 향상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남녀 학생 모두 집을 떠나 독립하면 자율성과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은 같았다.

이 연구결과는 스페인 저널 ‘정신과(Psychology)’에 발표됐으며 미국 논문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18일 보도했다.

이진영 기자 min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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