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나무 추출물 항암제 넥시아, 말기암에 효과”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연구진, SCI 논문 발표

옻나무 추출물이 원료인 항암제 ‘넥시아’를 이용해 신장에서 폐로 전이된 암세포를

완전히 없앤 사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넥시아는 옻나무에서 나오는 진액을

이용해 만든 암치료제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은 15일 한방암센터(센터장 최원철) 넥시아 연구진이 신장에서

폐로 전이된 4기 진행암 환자 사례 2건에 대한 치료 결과를 ‘종양학회보(Annals

of Oncology)’ 6월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2006년

7월 신장암 진단을 받은 50세 남성은 신장절제수술 이후 같은 해 11월 양쪽 폐에

암이 전이됐다. 이 남성은 이후 항암치료를 권유받았으나 거부하고 2006년 12월부터

한방 단독요법으로 한약 넥시아를 먹었다. 6개월 후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으며 이후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다. 지금은 예방목적으로만 넥시아를 사용하고 있으며 암이

재발되지 않고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것.

 

2006년

9월 폐전이 신장암 4기 진단을 받은 47세 남성은 신장절제수술 이후 폐와 부신으로

암세포가 전이됐다. 말기 신장암에 효과가 있는 항암제 수텐트(성분명 Sunitinib)로

표적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폐와 부신 전이가 악화된 경우였다. 이후 환자는

지속적인 항암치료를 거부했다. 2007년 7월부터 한약 넥시아를 이용한 한방 단독

치료를 실시해 종양이 소실되었다. 현재까지 건강하게 살고 있다.

이번 논문에 발표된 환자사례는 임상표준지침에서 제시하는 표준치료를 받아도

암 종양이 더 악화되지 않고 살 수 있는 기간인 ‘무진행 생존기간’이 1년을 넘기

어려운 경우. 그러나 넥시아 치료로 무진행 생존기간은 연장됐고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졌다.

넥시아 연구진의 임상연구를 이끄는 한방내과 정현식 교수는 “한방 단독치료의

임상 자료가 SCI급 국제 암 전문학술지에 게재되기는 처음인 것 같다”고 좋아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넥시아 연구진은 혈액종양내과 2명, 한방내과 6명, 의학통계학

1명 등 총 9명의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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