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차기 의료원장 이철 교수 유력

교수 전자투표에서 1위…2위는 조우현 강남세브란스 원장

연세의료원 차기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으로 세브란스병원 이철(사진 좌, 61,

소아청소년과) 원장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조우현(사진 우, 58, 예방의학과) 원장이

1, 2위로 최종 추천됐다.

연세대의대 교수평의회는 9일 오전 7시부터 차기 의료원장 후보를 정하기 위한

전자투표를 진행해 두 교수를 최종 후보로 연세대학교 총장에 추천하고 연세대 총장이

의료원장을 최종 임명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1순위 후보가 의료원장으로 임명 됐기 때문에 이 교수가 임명될 것이

확실시 된다. 2위를 한 조 교수는 이 교수가 부적격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차순위 의료원장에 임명될 수 있다.

이철 원장은 1973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받았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소아과장, 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과 제2 진료부원장 겸 기획관리실장,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신생아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의료산업경쟁력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1993년에는 과학기술부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아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신생아 호흡부전

개량신약을 개발해 관련 치료제의 수입대체 효과라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한글로

동명이인인 울산대병원 이철(李哲)원장과는 경기고 63회 동기동창생으로 이 원장도

차기 서울아산병원장감이라는 평가가 많다. 어쩌면 한국 유수의 세브란스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이 언젠가 모두 동명이인이 경영하는 체제가 될 지도 모를 일이다.

병원경영 및 보건정책 전문가인 강남세브란스 조우현(58, 예방의학과) 원장은

1977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분당차병원 부원장, 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

연세대 의료원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치며 병원경영의 실무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기획조정실장 재임중 연세대 세브란스 새 병원 개원, 세브란스병원 국내최초 JCI

인증, 암전문병원을 포함한 연세의료원 장기발전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이루어내며

탁월한 경영능력을 나타냈다.

조우현 병원장은 대외적으로 건강보험 재정운영위원회 공익대표 위원, 건강보험

발전위원회 위원, 대한적십자사 병원위원회 위원, 국제병원연맹 서울총회 사무총장,

한국보건행정학회장 등을 역임한바 있다.

이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선거인단은 전임강사 이상으로 의대교수가 약 500명,

치대 교수 70명, 간호대 교수 30명으로 600명 정도다. 차기 연세의료원장 및 의무부총장은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사람 2명이 선출되고 연세대 총장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임기는 2년이다.

이날 함께 실시된 의대학장 선거에서는 이비인후과학교실 윤주헌 교수,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안용호 교수가 최종 추천 됐다.

한편 이번 연세의료원장 선거에는 이철 원장, 정남식 의대학장, 조우현 원장 등

3명이 출마했으며 두 번의 후보 소견발표회와 상호토론회를 가지며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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