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감각, 배우고 실행하면 심신 튼튼

노르웨이, 7년 동안 5만3500명 조사결과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은 몸과 마음이 더 튼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70세 이후에는 유머 감각이 건강에 주는 순기능이 줄어들었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 스벤 베박(Sven Svebak) 교수팀은 7년 동안 5만3,500명의

건강기록을 추적 조사했다. 그리고 연구 참여자의 유머감각을 측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유머감각과 건강의 관계를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했다.

그 결과 유머 감각은 정신건강과 사회생활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으며 심지어

은퇴 후에도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했다. 또 유머감각은 건강이 좋다고 생각하든,

나쁘다고 생각하든 모두 기분을 좋게 만들어 결국 건강함과 행복감을 증가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 효과는 75세 이후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인간의 유전적, 생물학적 노화는 유머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또 연구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유머감각에 높은 점수를

주고 다른 한 그룹에게는 낮은 점수를 매겼다. 그리고 이 점수가 개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은 낮은 점수를 받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20% 더 줄었다.

베박 교수는 “일반적으로 행복한 사람이 심각한 사람보다 더 유머감각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며 같은 유머 감각을 가진 사람들은 코드가 맞기 때문에

함께 즐기고 큰 행동 없이도 서로 유머를 공유하는 것”이라며 “유머 감각은 배우고

연습하면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정신의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Psychiatry in

Medicine)’에 발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유럽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알파갈릴레오 등이 5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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