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광이 엔진소리로 차 구별하는 원리

교육 안 받아도 소리구별 전문기술 생겨

보통 특정한 음을 구별해내는 것은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음악가들의 특별한 능력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자동차경주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동차의 ‘웅웅’거리는

엔진소리만으로도 어떤 경주에서 쓰이는 차인지 구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대 의대 토냐 버제슨-다나 교수팀은 21명의 자동차경주 열성 팬에게

자동차경주 대회인 포뮬러원(Fomula One), 인디(Indy), 나스카(NASCAR) 등에서 사용되는

자동차, 오토바이, 트랙터 엔진소리를 각각 들려줬다.

인디와 포뮬러원 대회의 경주용 차는 바퀴가 밖으로 나와 있는 형태의 자동차이며

나스카 대회 출전차량은 일반 승용차를 개조한 것들이다.

조사 결과 자동차경기 이벤트를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엔진소리만 들어도 정확하게

경주용 자동차의 유형을 맞춰냈다. 그러나 자동차의 엔진소리를 잘 구별해낸다고

해서 주변의 소리와 음의 차이를 구별하는 능력까지 좋아지지는 않았다.

버제슨-다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뇌는 어떻게 청각 정보를 처리하는지 설명해줄

수 있기 때문에 흥미롭다”며 “음악하는 사람은 수년간 교육을 받아 청각 기술이

발달하지만 이번 연구는 특별한 교육 없이도 소리 구별 전문기술이 저절로 생긴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 내용은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31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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