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럼쟁이, 부부싸움 자주 하고 결혼 후회

미 조사결과…“성격도 노력으로 바꿀 수 있어”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부끄러워하거나 수줍음을 많이 타는 성격을 가진 사람은

결혼 생활을 유지해 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테네시 대학교 레비 베이커 교수팀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소심함의 정도,

부부사이에 대한 자신감, 배우자의 문제,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조사 분석했다.

그 결과 수줍음이 많은 성격의 사람은 신혼임에도 배우자와 다툼이 잦았고 전반적으로

결혼에 대한 만족도가 더 낮았다. 부부사이가 좋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만족도가

점점 줄었다. 수줍음이 많은 사람들은 믿음 질투 돈 집 관리와 같은 문제에 더 충돌을

겪고 있었다.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사회적 불안감이 더 크고 결혼생활에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자신감 있게 다룰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

따라서 사회적 관계를 맺고 생활해 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연구진은 “개인의 성격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노력으로 바꿀 수 있다”며 “사람들은

결혼생활에서 오는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직접 경험을 통해 배우기 때문에

그 어려움을 유연하게 다룰 수 있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성격과 사회심리학 회보(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에 발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0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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