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것 생각 가득하면 적당히 먹는 게 낫다

눈앞에 초콜릿 두면 다른 일에 몰입 안돼

단 것이 먹고 싶을 때 허리 군살을 생각한다면 참아야겠지만 뇌 활동을 위해서는

참지 않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에 단 것을 먹고 싶은 갈망이 가득하면

다른 일에 집중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호주 멜버른 플린더스 대학교의 에바 켐프 박사팀은 단 것을 먹고 싶은 갈망이

가득한 상태가 두뇌 활동에 주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 한 그룹 앞에는 좋아하는 초콜릿 바를 놓아두고 다른 그룹에는

아무 것도 놓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똑같은 종류의 계산이나 기억력에 관한

테스트를 했다.

초콜릿 바를 바로 눈앞에 두고 테스트에 응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질문에

응답하는 속도가 느렸고 기억능력도 떨어졌다. 연구팀은 “어떤 사람들은 단 것을

갈망할 때 단순히 배고픔을 느끼기보다 머릿속에서 특정 상표의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떠올린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미지 연상은 수학 문제를 풀거나 사물을 기억하는 뇌의 영역에 영향을

끼치며 그 결과는 단순한 깜빡증에서부터 교통사고까지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연구팀은 “단 것에 대한 갈망이 인지능력에 주는 영향이 별로인 것같지만 이

작은 능력 저하가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고 심하면 사고로 이어지는 잠재 요소가 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심리 과학의 최신 방향(Current Directions in Psychological

Science)’에 게재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이 19일 보도했다.

 

정세진 기자 sumir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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