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모두 50세부터 체감 삶의 질 좋아진다

걱정-분노-슬픔 줄고 한계 인정하면서 행복감

남녀 모두 50세를 넘어서면 만성질병과 사망 위험이 커지지만 이때부터 울화나

스트레스 등이 줄고 삶의 행복감을 점점 더 크게 느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캠퍼스 아서 스톤 교수팀은 2008년 설문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34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자료를 재분석했다. 설문 응답자들은

즐거움, 행복, 스트레스, 걱정, 분노와 슬픔에 대한 감정을 알아보는 질문에 “예/아니오”라고

이분법적으로 대답했다.

조사결과 50세를 넘어서면 스트레스나 걱정과 분노의 수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행복과 즐거움의 수치는 현저하게 증가했다. 이러한 인생을 즐겁게 느끼는 감정은

80대까지 꾸준하게 이어졌다. 50세가 넘으면서 만성질병이 살아가는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질병이 주는 위협보다는 가족과 친구를 더 챙기고

사랑하는 마음에 더 관심이 몰렸다.

특히 50세 이후 연령대는 자기 감정을 스스로 제어하는 능력이 증가했다. 젊은

사람들보다 현재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부정적인 감정을 잘 억누를 수 있음을 보여줬다.

연구진은 “50세를 넘어서면서 사람들은 인생의 의미와 한계를 순순하게 받아들이고

주어진 삶을 행복하게 살아야겠다고 마음먹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온라인 판에 발표됐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 판 등이 18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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