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주사, 여성이 면역반응 더 나타낸다

미국 연구, 여성이 열 통증 염증같은 예민한 반응

예방주사를 맞은 뒤 체내에서 면역력을 생성하기 위해 나타나는 열 통증 염증과

같은 부작용까지를 포함한 면역반응은 남녀가 차이가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면역반응이 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 사브라 클라인 교수팀은 독감 홍역 이하선염

간염 등의 전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다룬 어린이와 성인대상 연구 자료들을 분석했다.

그리고 임신한 여성에게서 일어나는 호르몬의 변화가 예방접종의 효용성에 영향을

주는지도 살폈다.

연구 결과 남녀의 차이는 면역반응에 관한 한 아주 근본적이고 간과하기 쉬운

예측요인이라는 것이 나타났다. 특히 여성들이 남성보다 예방주사에 대해 나타내는

면역반응이 더 크고 다양했다. 백신에 대한 반응이 남녀가 크게 달랐는데도 대부분의

연구는 성별에 따른 백신의 효용성과 면역반응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고 있었다.

연구진은 “여성과 남성의 생물학적 차이를 이해하고 주목함으로써 신종플루 백신의

분배를 더 효율적으로 계획할 수 있다”며 “남녀 차이와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를

이해하고 반영해야만 예방접종의 최적 시기와 접종량을 결정하는 공중보건 전략을

잘 짤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란셋 감염질환(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 5월호에 발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이사이언스뉴스 등이 12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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