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성 암, 미리 예방하고 치료한다

삼성서울병원 국내 첫 ‘통합암유전클리닉’

삼성서울병원 암센터는 5월부터 부모로부터 유전될 수 있는 암을 중심으로 평소

유전자 검사를 통해 관리하고 치료를 모색하는 통합암유전클리닉을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유전성 암은 각종 암 질환마다 차이가 있으나 유방암 대장 및 직장암 갑상선암을

포함한 내분비 종양증후군, 유전성 위암, 췌장암 중 일부가 유전자의 이상에 의한

유전성 암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성 암은 암 종류마다 이상을 보이는 유전자의 종류가

다르고 유전자 하나만 이상해도 다양한 암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발병 연령이나 진단

및 예방에서 다른 원칙이 적용된다.

유전성 암 가운데 대표적인 유방암은 환자의 5~10%가 유전적 원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절반 가량이 BRCA1, BRCA2 라는 유전자의 이상에 의해

발병한다. 유전성 유방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사람은 △가족 중 젊은 나이에 유방암이

생긴 사람이 있거나 △가족 중에 유방암 혹은 난소암이 발병한 사람이 두 명 이상일

때 △남자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 △유방암 췌장암 대장암 등이 한 가계 내에서

생긴 경우 등이다.

또 대장 직장암은 전체 대장암 환자의 5~15%를 차지하며 MLH1이나 MSH2 등 여러

유전자들이 원인 유전자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종원 교수는 “암과 유전력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많은 부분이 밝혀지고 있어 유전자를 통한 암의 조기발견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검사법이 더 정확해지고 신속해질 것”이라며 “가족 중 암 환자가 있으면

유전자 이상은 아닌지 검사를 해 조기 예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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