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슬라이드]소금기 섭취 맛있게 줄이는 법 11가지

오는 17일은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15세 이상 한국인 10만명당 고혈압을 주 진단명으로 입원한 건수가 191건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84건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에 고혈압 환자가 많은 이유는 된장 고추장 간장 등 짠 음식을 즐겨먹는 식문화 때문이다. 한국인은 WHO 일일 나트륨 권장량 2,000mg 보다 2배에 가까운 양을 먹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영양정책과 김종욱 연구관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나트륨 섭취의 80~90%가 끼니 때 보통 먹는 반찬에서 비롯된다”며 “소금기 섭취를 줄이려면 국민의식이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싱겁게 먹어야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랫동안 길들여진 입맛 때문에 실천하기 쉽지 않다.

서울대병원이 내놓은 ‘소금기 섭취 맛있게 줄이는 방법’을 알아본다.

▶소금기 섭취 맛있게 줄이는 방법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①후춧가루 마늘 생강 양파 겨자 고춧가루 와사비 등 양념을 사용해 싱거운 맛에 변화를 준다.

②설탕 식초 레몬즙 등 신맛과 단맛을 적절하게 이용해 소금을 넣지 않아도 먹을 수 있게 한다.

③참기름 식용유 등 식물성 기름을 사용해 고소한 맛을 높인다.

④식사 바로 전에 간을 해 짠맛을 더 느끼게 한다.

⑤조리할 때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을 제한된 양만 사용한다.

⑥식사 때 반찬이건 국이건 소금을 더 넣지 않는다.

⑦음식 조리할 때 화학조미료는 사용하지 않는다.

⑧생선을 조리할 때는 소금을 안 뿌리고 굽거나 식물성유에 튀긴다.

⑨물미역 파래 등은 소금기를 미지근한 물에서 충분히 뺀다.

⑩김에는 소금을 뿌리지 말고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발라 굽는다.

⑪찌개류나 짠 국물은 먹지 않는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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