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슬라이드]좋은 자녀 되는 10가지 길

좋은 자녀되기 프로젝트

우리나라 자녀의 가장 큰 효도는 ‘공부 열심히 해서 출세하기’라고 요약할 수 있다. 부모는 자녀가 이런 모습을 현실화 하도록 자녀를 아낌없이 뒷받침하는 것을 역할의 처음이자 끝으로 알아왔다. 그러나 일방적인 희생을 전제로 한 부모자녀 관계는 훗날 적지 않은 갈등을 불러온다.

더구나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80대 어머니와 60대 아들이 그야말로 ‘함께 늙어가는’ 시대가 왔다. 한쪽이 한쪽에게 주기만 하는 관계가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부모 자녀가 행복해지는 길은 우리가 그려나가야 할 길이다.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니…정철’하고 외우던 시절은 아닐지라도 지금 아들과 딸이 좋은 자녀가 될 수 있는 길을 찾아본다.     

좋은 자녀 되는 10가지 길

좋은 자녀 되기 ①부모에게 자주 웃는 모습을 보인다.

어느 부모든 자기가 낳은 아들 딸이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싫어할 리 없다.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린다.

좋은 자녀 되기 ②사소한 것에 마음을 쓴다.

나이가 들수록 외로움이 깊어지고 사소한 일에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다. 자주 문안전화 드리기, 자주 찾아뵙기가 기본이다. 거창한 선물보다 평소 집안 일에 마음 쓰고 거든다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 드린다. 작지만 세심한 배려가 부모님을 기쁘고 행복하게 한다.  

좋은 자녀 되기 ③“엄마(아버지)가 뭘 안다고?” 절대 입 밖에 안내기.

우리나라처럼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어른들이 세상에 대해 모르는 게 많은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자녀들은 더러 자기 부모를 무식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존재로 치부하는 어리석은 경우가 있다. 부모에게 사실상 가장 큰 상처를 남긴다. 절대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

좋은 자녀 되기 ④신뢰할 수 있는 성인으로 자란다.

우리 주위에는 학업이나 직장에서는 성공을 거두었으나 부모에게서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애같은 어른들이 적지 않다. 부모는 자식이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차가운 출세주의자가 되거나 부모의 그늘에 기대려는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내 아이가 인격적으로 성숙하고 완성된 사람이 되는 것은 큰 기쁨이 된다.

좋은 자녀 되기 ⑤부모 세대의 사고방식을 수긍한다.

“노인네들 사고방식이 다 그렇지 뭐”라는 식으로 마음을 닫아 버리면 부모 자식간이라도  갈등의 골은 깊어진다. 부모님이 왜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지 차분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좋은 자녀 되기 ⑥부모님이 화 낼 때 같이 화내지 않는다.

부모님은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아도 자식이 져 주기를 바란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해지는 노년기 자녀가 자신에게 대항하면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때로는 적당히 부모님에게 져 드려야 한다. 그 길이 지혜로운 것이다.  

좋은 자녀 되기 ⑦잘못은 미리 고백하라.

아무리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해도 부모 입장에서는 자식이 나에게 숨기는 게 있다는 것으로도 섭섭하다. 당장 갈등을 피하자고 거짓말을 하면 나중에는 더 큰 불신을 부를 수 있다.

좋은 자녀 되기 ⑧부모님 말씀은 끝까지 듣고 무슨 말인지 생각한다.

부모님의 말은 어차피 잔소리라고 여기고 아예 귀를 막는 자녀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부모만큼 자녀를 위해 진심어린 충고를 할 사람은 이 세상에 다시 없다. 부모님의 충고는 끝까지 듣고 받아들인다.

좋은 자녀 되기 ⑨감정과 느낌을 숨기지 않는다.

사춘기가 지나 어른이 되면서 자녀는 부모에게 무뚝뚝해진다. 그러나 부모는 자녀가 언제까지나 무릎 아래 어린애였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자녀들이 때로 어리광도 부리며 부모에게 감정과 느낌을 풍족하게 표현하면 부모의 삶은 행복해진다.

좋은 자녀 되기 ⑩부모는 나를 이 세상에 안내한 분이며 동반자다.

과거처럼 자녀를 위해 무조건 희생하는 존재가 부모가 아니다. 부모에게도 부모의 삶이 있고 자녀들로부터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가족의 행복도 중요하고 부모의 희생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하지만 부모들도, 자녀들도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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