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슬라이드]좋은 엄마 되는 길 10가지

바빠도, 힘들어도 좋은 엄마 되는 길 있다

일하는 엄마들이 많아진 요즘은 아이 키우기가 더 힘들다고 한다. 더구나 ‘풀어 놓아도 알아서 큰다’는 시절은 그야말로 옛날에 흘러갔다. 엄마들의 육아 부담은 점점 커진다. 그 사이에 내가 정말 좋은 엄마 노릇을 하고 있는지 회의하는 엄마들도 적지 않다.

많은 엄마들은 인터넷 공간에서 똑똑하고 행복한 엄마로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 그 중 엄마들 사이에 어느 정도 합의된 좋은 엄마 되는 길 열 가지를 모아 보았다.     

좋은 엄마 되기 ①식사는 가족이 모여 앉아 제대로 한다.

아이들이 먹다 남은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엄마들이 의외로 많다. 이는 가족의 유대감이나 아이들의 식사예절 교육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아무리 간단한 식사라도 엄마도 아빠와 같은 위치에 앉아 가족이 함께 먹는다.

좋은 엄마 되기 ②편식하는 아이와는 함께 요리를 한다.

아이들이 편식하는 것은 낯선 음식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다른 음식 속에 숨겨서 싫어하는 음식을 준다거나 하면 오히려 엄마를 불신하게 된다. 오히려 그 재료가 몸에 어떻게 이로운지 자세히 알려주고 함께 조리를 해본다. 아이는 자연스럽게 다양한 재료의 맛에 눈을 뜨게 된다.  

좋은 엄마 되기 ③가정에서 보는 드라마, 브레이크를 잡아라.

밀린 드라마 몰아쳐서 보는 엄마는 좋은 엄마가 되기 힘들다. 이런 엄마는 아이들과 제대로 대화할 기회가 없다. 아이들 역시 TV의 자극적인 화면에 어릴 때부터 길들여지면 학교 갔을 때 적응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만 2세 아이는 하루에 2시간 이내만 보게 하는 엄마.

좋은 엄마 되기 ④살림과 육아를 동시에 하는 센스!

가령 아이 목욕할 때 욕조에 물에 적셔도 되는 장난감을 넣어주면 장난감도 씻을 수 있고 아이도 즐겁게 목욕하게 된다. 방을 정리할 때도 “서랍에 몇 분 안에 다 집어넣나 내기하자?”라는 식으로 아이의 경쟁심을 유발하면 아이가 즐겁게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게 된다.

좋은 엄마 되기 ⑤아이와 함께 집안 일을 한다.

청소기를 돌릴 때 아이에게는 먼지떨이를 주고 함께 일한다. 마트에 갔을 때는 아이를 앞세워 필요한 물건을 집어오도록 한다. 주방 일을 돕게 하는 방법도 있다. 이러면서 엄마는 살림하는 수고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고 아이와의 관계도 더 친밀해진다.   

좋은 엄마 되기 ⑥아이의 곤란한 질문에는 솔직하게 답한다.

아이가 성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시기는 4~5세경으로 생각보다 빠르다. 성에 대해 질문하면 무조건 모른다고 하거나 장난스럽게 대하지 않는다. 솔직하고 즉각적으로 답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부모가 베푸는 성교육은 아이가 자랐을 때 갖게 되는 성의식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좋은 엄마 되기 ⑦아이에게 미안해하지 않는다.

일 때문에, 경제활동 때문에 아이에게 잠시 소홀하게 되는 일은 어떤 엄마나 마찬가지다. 엄마 스스로 불러 일으킨 죄책감 때문에 필요 이상 과도한 보상을 주면 아이는 금세 응석받이가 돼버린다. 지금 엄마로서 부족한 점이 있지만 단숨에 바로잡을 수 없다면 과감하게 받아들이는 용기도 필요하다.

좋은 엄마 되기 ⑧욕심을 내지 않는다. 한 가지라도 제대로 한다.

아이에게 모든 면에서 완벽한 엄마가 되겠다고 기를 쓰지 않는다. 엄마도 피곤하고 아이에게도 부담이 된다. 주말에 아이에게 영양 간식 만들어주기, 놀이공원 같이 가기, 영화 관람같이 하기를 꼭 한꺼번에 해낼 필요는 없다. 한 가지 이벤트라도 제 때 추억이 되면 된다.

좋은 엄마 되기 ⑨엄마도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을 보여준다.

부지런한 엄마라도 육아에 쫓기고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자기도 모르게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엄마의 육체적, 정신적 피로는 쌓여서는 아이에게도 결코 좋지 않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남편이 출근한 틈을 타든, 꼭 시간을 만들어 잠시라도 자유를 즐긴다.

좋은 엄마 되기 ⑩가족에게 솔직하게 협조를 구한다.

육아와 살림은 더 이상 엄마 혼자 짊어지고 가는 짐이 아니다. 남편에게 솔직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아이들에게도 자잘한 집안일은 스스로 하도록 가르치는 엄마. 괜찮은 엄마, 좋은 엄마다.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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