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핏하면 설사 땐 올리브유 효과 ‘톡톡’

올리브유 매일 3분의 2 숟갈 드세요

걸핏하면 설사하거나 또는 혈액을 동반한 묽은 변을 보는 등 궤양성 대장염을

겪고 있다면 올리브유를 매일 3분의2 숟갈씩 정기적으로 먹어볼 만하다. 올리브유가

특히 궤양성 대장염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염증이 생기거나 점막에 상처가 생기고 헐어서 출혈성

궤양이 생기는 만성 재발성 질환이다. 아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증상은 혈액과

점액을 함유한 묽은 변 또는 설사가 하루에 여러 차례 나타난다. 또는 심한 복통,

탈수, 빈혈, 열, 식욕감퇴, 체중감소, 피로감 등이 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 앤드류 하트 박사는 1993~1997년 동안 궤양성 위장염에

걸리지 않은 40~65세 사이의 중년이후 성인 2만 5,000명의 의료기록을 추적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식단을 분석하고 평소 올리브유를 꾸준히 먹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궤양성 대장염 발병 유무를 비교했다.

분석결과 올리브유를 평소 꾸준히 먹은 사람은 궤양성 대장염에 시달릴 가능성이

올리브유를 그다지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90% 낮았다.

하트 박사는 “올리브유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이 궤양성 대장염이 발병했더라도

악화되는 것을 막아준다”며 “올리브유를 매일 3분의 2 숟갈 씩 궤양성 대장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소화기질병주간’에 발표됐으며 미국 건강뉴스 웹진 헬스데이,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위크 등이 1일 보도했다.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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