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통한 의료정보 무작정 믿지 말라

출처 확인습관, 잘못된 정보 골라내야

트위터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2006년 3월 개설 후 전체 트위터 사용자 수는

7,500만 명을 넘었다. 트위터는 블로그의 인터페이스와 미니홈페이지의 ‘친구맺기’

기능, 메신저 기능을 한데 모아놓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다.

2009년 미국에서 한 달에 한번 이상 트위터에 접속하는 성인의 수는 1,800만 명이다.

이 숫자는 2008년도 대비 200% 성장한 것이고 올해는 2,600만 명으로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나라 트위터 사용자 수도 최소 13만 명에서 최대 100만 명을

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위터에 있는 잘못된 정보 하나가 수백만명에게 빠르게 전달되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굿모닝 아메리카’프로그램에 출연한 다니엘 스캔필드 박사는 2009년 4개월간

트위터에 올라온 수백 건의 트위터 건강정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건강과 의료

관련 트위터 정보 가운데 2%가 잘못된 정보를 전하고 있었는데 항생제 및 약품 오용에

관한 것이었다.

문제는 이런 잘못된 정보가 순식간에 수십만 명에게 전달돼 사실인 것처럼 오해와

선입견을 심어 준다는 것. 스캔필드 박사는 “감기에 처방되는 항생제 정보가 잘못

올라왔는데 순식간에 85만 명에게 퍼져버렸다”며 “트위터의 빠른 네트워킹이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미국질병통제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Infection Control)’에

발표되었으며 미국 ABC방송이 30일 보도했다.

▶ 인터넷에서 잘못된 의료정보를 피하는 방법

△ 믿을 만한 출처인지 확인하고 정확히 알아볼 것

   (예를 들어 질병 건강협회 관련 사이트는 ‘org’로 웹 주소가

끝나는 경우가 많음)

△ 상품을 판매하거나 광고를 위한 목적의 글이라면 조심할 것

△ 합법적인 웹에서 나온 정보인지 볼 것

   (Web MD, CDCP, Mayo clinic, FDA,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등)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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